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도쿄 맛집 추천(니혼바시 돈카츠 하지메/사토요스케/우니토라)

 

생일 기념으로 1박2일, 체류기간 단 26시간 도쿄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은 오직 맛집 탐방ㅎㅎ

그만큼 엄선해서 생각해서 간 맛집들이고, 평소에도 가격과 웨이팅 등등 고려해서 식당을 고르는 편이라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일단, 비싼건 맛없없...이라 해외 어딜가도 미슐랭 어쩌고 십만원 오바하는 건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하지 않았다. 그냥 평소 이정도면 좀 돈 썼지만 그래도 감당 가능한데 짱맛~ 이정도 수준으로 고름!

 

  1. 니혼바시 돈카츠 하지메

- 가격: 1500엔~3500엔

- 웨이팅: 극악(무더운 여름날 일요일 10시 10분 쯤 도착했는데 1시간 좀 넘게 기다림)

- 맛: 이거 먹으로 뱅기 타고 일본 갔다가 집돌아와서 다음날 출근해도 행복할 맛

 

 

예약 불가능하고, 닷지석만 있고, 기다리면서 있을 의자 등도 없고 그냥 기다려야 해서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그걸 잊고, 돌아와서도 이 돈카츠만 생각날 정도로 맛있음.

 

튀김 안좋아하고 고기는 직화가 좋다는 주의인데도 그냥 너무 맛있어서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부모님 돼지 마냥 먹었다....그램별, 돼지고기 원산지별로 가격이 다른데 그냥 오늘 한정메뉴 중 가장 비싼 가츠동과 두번째로 비싼 돈카츠 시킴. 가장 비싼 가츠동은 품절이였음.

 

신랑이 가츠동을 먹고(300그램인가?) 내가 돈카츠(200그램..?) 먹었는데 한입 베어물면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럽게 씹힌다고? 하고...그다음에 육즙이 팡 터짐...

 

돈카츠 소스도 있는거 같긴한데 트러플 소금에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음!

돈카츠는 밥이랑 소금에 찍어서 먹는게 젤 맛있었다. 느끼해질거 같으면 양배추 샐러드에 유자소스 뿌려서 먹으면 됨! 같이 주는 녹차도 맛있음

 

가츠동은 소스가 뿌려져 나오고 적당히 부드러운 계란이랑 주는데 신랑이 싹쓸이함! 나도 한입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한 등급 위 고기여서 그런지 정말정말 맛있었음. 더 먹고..싶었던거 같기도 한데 신랑이 너무 잘먹어서 양보함.

이게 가츠동! 고기 왕 두꺼움. 근데 어떻게 씹어도 잘 썰림...완전 부드러워

 

이게 돈카츠. 소금이 종류별로 있는데 내 입맛엔 하얀색 트러플 소금이 제일 맛있었다.

 

강나미 맛집이라고 이미 유명한 것 같은데, 내가 웨이팅 할땐 죄다 현지인이였음. 다시 가고 싶은 곳

 

위치는 니혼바시인데, 도쿄역이나 니혼바시역, 신니혼바시역에서 가까워요.

근처에 맛집 많아서 니혼바시랑 도쿄역만 돌아도 재밌을듯

 

https://maps.app.goo.gl/1zyhmWpW5iLdHUE36

Tonkatsu Hajime Nihonbashi · Japan, 〒103-0022 Tokyo, Chuo City, Nihonbashimuromachi, 1 Chome−13−9 池田ビル 1F

 

 

2. 긴자 사토요스케

- 가격: 1500엔~2500엔

- 웨이팅: 회전율이 좋아 금방 들어감. 밥시간에 갔는데 10분?기다림

- 맛: 그냥...적당히 맛있는 우동...과 바삭한 튀김...

 

신랑이 맛있는 우동 먹고 싶어해서 한국인 맛집인 것 같은 곳으로 찾아서 갔다. 웨이팅 할때부터 이미 다 한국인이였음.

근데 한국에서 우동은 1.5만원만 해도 엄청 맛있는데 여긴...그냥 그랬다...

면이 쫄깃한 건 맞는데 엄청 맛있다 이건 아니여서 아쉬웠다.

간장이랑 참깨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참깨소스 특이해서 맛있었는데, 신랑은 별로라고 그랬음. 호불호 갈리나봐

 

위치는 긴자역에서 조금 걸으면 있음! 근데 아사쿠사 점도 있고 지점 몇개 있는것 같다.

아사쿠사 점은 주말엔 저녁 운영안해서 못갔다.

 

https://maps.app.goo.gl/wtizsf3HEDjFbqrj7

Sato Yosuke Ginza Inaniwa Udon · Japan,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6 Chome−4−17 銀座出井ビル 1階

 

 

3. 우니토라

- 가격: 3,5000엔~20,000엔

- 웨이팅: 거의 없음

- 맛: 맛있다...진짜 우니를 원없이 먹을 수 있음...밥도 맛이씀...근데 이가격이면 맛없으면 좀 그래

 

우리 둘다 우니를 너무 좋아해서 찾아서 갔다. 기대도 엄청해서 갔었음.

닷지석만 있고 좌석이 편하지도 않고 츠키지 시장 근처랑 오는 길이 좀 힘들고 비린내도 많이 남.

그래도 맛있었다...우니도 종류 다르게 해서 주시고 가격을 뭐...20만원 이런거 먹으면 우니를 막 4종류 이렇게 주시는 것 같은데 그건 세계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을 가격이니까ㅎ

근데 우리 제외 다 중국인처럼 보였는데 다들 20만원짜리 먹더라....

 

우선 식재료 손질을 엄청 잘해주시고, 신선하다 보니 다 맛있음!

나는 참치랑 우니 있는 메뉴, 신랑은 우니랑 장어 있는 메뉴 먹었다. 근데 참치랑 우니는 그냥 맛있는 정도였는데, 장어가 진짜 말도 안되게 맛있었음! 생애 처음 먹는 것 같은 장어요리...장어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내가 아는 장어를 부정해버리는 부드러움...과 적당한 느끼함...

 

근데 다시 갈래? 하면 좀더 고민할 것 같다. 한번은 가볼만한 맛! 우니 좋아하면 인생에 한번은 먹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ㅎㅎ 근데 다시가면 나도 장어로 먹을듯!

 

이게 장어

이거 참치랑 우니! 우니 종류가 두가지였는데 북해도 우니랑...어디 다른 우니ㅎㅎ 친절하게 설명된 종이도 주셨는데 뭐가 중요해 입에 들어가서 맛있으면 됫징

 

골목 안에 있긴 한데 기웃거리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우니토라?^^하시면서 안내해주심.

 

https://maps.app.goo.gl/V3vokwVwBDogkg9Q9

Tsukiji Unitora Nakadori · Japan, 〒104-0045 Tokyo, Chuo City, Tsukiji, 4 Chome−10−5 カネシン水産ビル 1F

 

 

결혼하고 첫 생일 알찼다...

도쿄 1박 2일 여름에 가는거 다들 의아해했는데 난 너무 재밌었다.